■ 공공 금융기관은 기후금융 스케일업과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달성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고, 민간자본 유입 확대 및 투자 장벽을 완화할 수 있음. 공공개발은행은 다자간, 지역, 국가, 국가 이하의 수준에서 이미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저탄소, 넷제로 전환에 활용할 수 있음.
■ 이에 녹색투자은행(GIBs, green investment banks)을 설립해 민간 자본 유입을 확대하여 국내 인프라 구축이나 다른 녹색산업에 투자 유도를 제안함. 실제 운영중인 녹색투자은행 또는 유사기관(GIB-like entities)의 수는 많지 않아 기존의 다자개발은행(MDBs, multilateral development banks), 국가 개발은행 등을 지속가능한 경제 정책을 이행할 수 있는 금융기관으로 전환하거나 새로운 금융기관을 설립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음. 국제개발금융기관이 신규 녹색투자은행 설립을 지원하고, 기존의 국가개발은행을 녹색투자은행으로 편입하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임. 기술지원(offering technical assitance)을 통한 지배구조 개선 또는 신용보강으로 녹색투자은행으로 전환할 수 있음.
■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기후 금융을 확대하고 아-태 지역 간 지속가능개발목표 관련 금융 투자 차이를 줄이기 위해서는 공적개발은행과 녹색투자은행의 역할이 중요함. 이 기관들은 녹색투자를 확대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그간 금융 시장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녹색 프로젝트를 유치해야 함.
■ 성공적인 GIBs의 운영을 위해서는 명확한 미션, 강력한 지배구조, 그리고 정부 및 국제 기관의 지속적인 지원이 요구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