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년 11월에 개최된 제29차 국제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에서 국제 탄소 시장의 본격적 운영을 위한 표준을 확정함. UN이 탄소 감축 프로제트를 관리·감독하는 중앙 집권적 방식인 6.4조 메커니즘의 방법론과 탄소제거 활동에 대한 요구사항을 규정하였음. 또한, 양자 협약을 바탕으로 국가 간 탄소 감축 실적을 거래하는 협력적 접근방식인 6.2조와 관련한 실질적 운영 지침 또한 마련됨.
■ 자발적 탄소 크레딧 시장은 '20년 이후 빠르게 성장하다 감소세로 전환되었으나, 이번 COP29에서 탄소 감축 프로젝트 개발과 평가 방법론의 기준선을 설정하여 향후 자발적 탄소 크레딧의 신뢰성 회복 견인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됨.
■ 한편, 국제 항공 탄소 상쇄 감축제도(Carbon Offsetting and Reduction Scheme for International Aviation, CORSIA)에서 탄소 감축 실적의 발행이 본격화되면 CORSIA 적격 크레딧의 공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6.2조의 협력적 접근방식으로 투자 유치국의 승인을 받는 신규 프로젝트의 공급이 제한된다면 수요 또한 증가할 것으로 분석됨.
■ 국가의 자율성을 중시하는 6.2조 방식은 투자 유치국에서 승인을 받아야 감축 실적을 이전할 수 있어 보호 장치의 부족 및 탄소 크레딧 신뢰성 관련 우려가 존재함. 이에 따라 매수자 보호를 위한 탄소 크레딧 보험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측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