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후솔루션은 탈탄소 압력을 받고 있는 한국 정유와 석유화학 산업의 현주소를 비교하여 현재 유관기업과 정부가 어떤 행동을 해야하는지 제언하고자 함.
■ 석유화학 부문은 한국 수출액 4위, 생산액 5위의 주요 산업으로서, 에틸렌, 플로필렌 등 생산 능력에서 세계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
■ 한국 정유 및 석유화학 산업은 국내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NCC 공정 등 에너지 집약적 과정으로 인해 주요 제조업 부문 중 온실가스 배출 증가율이 가장 높음.
■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이 탄소감축 목표 및 계획을 수립한 바 있으나, 실행 전략이 구체적이지 않으며 글로벌 기준에 비해 부족한 상황임.
■ 대부분의 기업이 온실가스 배출 상쇄(Offset) 수단에 의존하고 있으며, 핵심 공정에서의 탄소 감축을 위한 혁신에 대해서는 미진한 태도를 보이고 있음.
■ 석유화학 및 정유 산업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구체적인 목표 설정과 기술적, 재정적 투자를 강화해야 하며, Scope 3 배출 관리를 포함한 전과정평가(LCA) 도입 및 공급망 관리 강화가 필요함. 또한, 국제기준에 맞춰 기업 공시 기준을 강화하고 배출권 거래제를 개편함으로써 탄소중립을 위한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