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보고서는 기후변화로 인한 물리적 리스크와 전환 리스크가 경남지역의 주요 산업인 조선업과 일반기계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시사점을 제시하고 있음.
■ 물리적 리스크는 기후변화로 인한 기온 상승과 강수량 변화 등 자연현상이 생산성과 수익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뜻하며, 전환 리스크는 탄소 감축을 위한 규제와 기술적 전환에서 발생하는 경제적 비용을 포함함.
■ 경남지역은 2000년부터 2023년까지 전국 평균과 유사하게 기온이 상승했으며, 강수량은 증가하여 기후변화에 따른 영향을 크게 받고 있음.
■ 또한, 조선업과 일반기계산업은 에너지 집약적이며 탄소배출량이 높아, '26년부터 시행되는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의 장기적 적용 가능성으로 인해 전환 리스크에도 노출되어 있음.
■ 물리적 리스크 분석 결과, 강수량이 100mm 증가하면 실질부가가치가 약 1.49%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기후변화가 경남지역의 주요 산업에 경제적 부담을 증가시키고 있음을 뜻함.
■ 전환 리스크는 과학기반 감축 목표(Sience Based Target, SBT)를 기준으로 기업을 평가한 결과, 대기업은 CBAM과 탄소중립 전환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한 반면, 중소기업은 준비 수준이 낮고 인식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남.
■ 이에 대한 해결을 위해 정부와 기업, 지역사회는 재생가능 에너지로의 전환, 탈탄소 기술 도입, 에너지 효율성 향상 등을 포함한 공동의 노력이 필요한 상황임.